타이어 절단이 필요한 이유
폐타이어는 그 자체로는 처리와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반으로 자르면 보관, 운반,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정원 화단 테두리, 놀이기구, DIY 가구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타이어를 자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단한 고무와 철심으로 이루어진 구조인 만큼, 올바른 절단 방법과 안전한 작업이 필수입니다.
타이어 자르기에 필요한 도구
- 컷터칼: 가볍게 외피를 벗기기 위해 사용
- 전기톱(그라인더 또는 세이버쏘): 강철심이 포함된 타이어 내부 절단용
- 작업용 장갑, 고글: 절단 중 튀는 파편으로부터 보호
- 클램프 또는 고정대: 타이어를 단단히 고정하여 흔들림 방지
타이어 절단 순서
1. 안전 장비 착용
먼저 작업용 장갑과 보안경을 착용합니다. 타이어는 단단하고 미끄러울 수 있어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맨손으로 작업하지 마세요.
2. 타이어 고정
작업대를 사용하거나 클램프로 타이어를 고정해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바닥에 직접 놓고 작업하면 불안정해 사고 위험이 큽니다.
3. 외피 절개
컷터칼로 타이어의 트레드(접지면) 중앙에 선을 그리듯 얇게 절개합니다. 이 과정은 절단 경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며, 깊게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4. 전기톱으로 절단
표시한 절개선을 따라 전기 그라인더 또는 세이버쏘를 이용해 타이어를 반으로 절단합니다. 이때 내부 강철심에 닿으면 저항이 느껴지므로 천천히, 일정한 힘으로 절단해야 안전합니다.
5. 단면 다듬기
절단이 끝나면 날카로운 부분을 사포나 줄로 정리하여 안전하게 만듭니다. 재활용 용도라면 그에 맞게 단면 가공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과 팁
- 강철심이 많은 타이어일수록 전기톱이 필수이며, 수작업만으로는 절단이 어렵습니다.
- 내부 열이 발생하므로 작업 도중 잠시 멈추며 냉각을 고려하세요.
- 가정용 작업 시 환기된 장소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무가 타면서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절단 후 활용 아이디어
반으로 자른 타이어는 화분, 반려동물용 수면공간, 어린이 놀이터 장비 등으로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되살리는 친환경 DIY는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