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초가 되면 찾아오는 건강보험 연말정산. 대부분 회사에서 일괄 처리해주기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기 쉽지만, 나도 모르게 보험료가 추가로 빠져나가거나, 환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장인이 자주 하는 건강보험 정산 실수 5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실수 1. 상여금이나 인센티브 누락
건강보험 정산은 기본급뿐 아니라 상여금, 인센티브, 성과급 등 모든 보수총액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그러나 간혹 연말 상여금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연말정산이 처리되면, 다음 해 정산 시점에 추가 납부액이 발생</strong할 수 있습니다.
실수 2. 장기요양보험 정산 누락
건강보험 정산과 함께 이뤄지는 장기요양보험료 정산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보험료의 약 12%에 해당하는 장기요양보험료는 별도 산정되므로, 총 보험료가 더 많아 보이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항목을 분리해 확인해야 합니다.
실수 3. 정산 내역 확인 없이 무심코 넘김
회사가 대신 처리해준다고 해도 정산 내역서를 직접 확인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건강보험공단 사이버민원센터 또는 회사 급여 시스템을 통해 실제 공제액, 정산 차액, 납부 기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실수 4. 환급 대상인데도 놓침
연말정산 하면 ‘추가 납부’만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 환급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감소했거나, 중도 퇴사 후 공제금이 많았던 경우라면 일부 보험료가 환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놓치면 자동으로 지급되지 않고, 소멸될 수도 있습니다.
실수 5. 이직·휴직 기간 중 이중 납부
이직하거나 휴직 중이었던 직장인은 일정 기간 이중으로 보험료가 납부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정산 요청이 가능하며, 추가 납부 없이 조정하거나 환급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정산 준비 팁
- 2024년 총급여 및 상여 내역 미리 확인
- 정산 항목(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 구분 확인
- 공제 내역 회사 급여 시스템에서 수시 확인
- 공단 홈페이지에서 본인 조회 필수
- 추가 납부 시 분할 납부 가능 여부 문의
건강보험 정산은 단순한 행정 처리를 넘어서 내 돈이 정확하게 계산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이번 2025년 정산 시즌에는 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