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종량기
서울 양천구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물류폐기물 전자태그(RFID)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번 사업은 관리주체가 있는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총 200대의 종량기 설치를 무상 지원할 계획입니다.
RFID 종량기란 무엇인가?
RFID 종량기 시스템은 음식물을 종량기에 투입하면 배출량이 자동으로 계량되고, 이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은 배출한 음식물쓰레기 양에 따라 합리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게 되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신청 대상 및 접수 방법
양천구는 올해 종량기 2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관리주체가 있는 공동주택이라면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아파트도 신청이 가능하며, 일반주택 역시 설치를 희망할 경우 추가 지원 대상이 됩니다. 신청 접수는 4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주택은 종량기 구입 및 설치, 유지보수 비용까지 전액 무상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양천구의 RFID 종량기 보급 현황
양천구는 지난 2014년부터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 보급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까지 5만7,450가구에 총 973대의 종량기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부터는 항공기소음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무상 지원을 확대하며 보급률을 두 배로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결과, 보급률은 기존 37.1%에서 71.0%로 증가하였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감소 효과
RFID 종량기의 확대 설치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2022년 일평균 90톤이었던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2023년에는 82톤으로 줄어들며, 하루 평균 약 8톤의 감소 효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환경 개선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천구의 향후 계획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RFID 종량기 지원 사업은 음식물쓰레기 감량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의 미관 개선과 주거환경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자원순환 시책을 추진해 깨끗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천구의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 지원 사업은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무상 지원 사업을 통해 양천구의 쾌적한 생활환경이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해 봅니다.